우선, 사진 자료가 많지 않다는 점에 양해 바란다. 평상시 사진을 찍는 것에 익숙치 않아서 어쩔 수 없었다. 일요일에 기숙사로 돌아가야 하는 특성상 넉넉하게 4월 1일에만 방문하였다.
~12:35
codeTon round 4를 쳤다. A,B는 그냥 풀었고, C랑 D가 뭔가 수학틱한 느낌이 강해서 풀고 E부터는 다음 날의 기상을 위해서 안풀고 그냥 침대에 누웠던 것 같다.
12:35~2:30
정후(mjhmjh1104)가 Ton 16개 받기를 간절히 원하는 모습을 구경했다. 이후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조금 보았다.
2:30~9:00
잠을 잤다. 정확히 어떤 꿈을 꿨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도 학교의 일상과 관련된 꿈이었을 확률이 높다.
9:00~9:30
아침을 먹었다. 내 기억상으로는 이삭 토스트?를 먹었던 것 같다. 햄과 야채가 어우러져 맛이 있었다.
9:30~10:30
소인수분해 연습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집에서 몇번은 소인수분해를 했던 것이 기억나는데, 아마도 아침에 뇌를 활성화하기 위해 했을 것이다. 이외에도 테트리스를 했을 가능성도 있고, 무조건 양치와 샤워는 했다.
10:30~11:40
차를 타고 이동했다. 평소대로라면 토요일에는 거의 하루종일 학원에 있는게 일반적인데, 수학올림피아드가 끝나고 나니 주말이 통째로 비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고, 한적한 느낌이 들었다. 차 안에서는 디모를 하거나, 프세카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쉽게도 최고기록 갱신은 없었다. 그리고 연산량 증대를 위해 지뢰찾기와 수식 같은 쌍 찾기를 진행했다. 이 게임들을 쉽게 진행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는데, 바로 '뇌를 위한 최고의 훈련'이다. 평소에 내가 애용하는데, 주로 하는건 지뢰찾기와 수식 같은 쌍 찾기이다. 예전에는 지뢰찾기의 경우 10초?까지도 줄여봤던 것 같은데 기록이 초기화되어서 11초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수식 같은 쌍 찾기는 20000점까지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11:40~11:50
일행과 만나서 노머글얼라우드로 이동했다. 종경이(jk410)가 나를 [유기]하기 전에 빨리 도착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11:50~12:00
노머글얼라우드 앞에서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었다. 이때쯤, 소인수분해의 감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직접 구현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련을 했다. 수련 도중 나온 숫자중에 기억나는것이라면 6006?이 나왔다는 사실이 기억나는 것 같기도 하다. 그게 아니더라도, 분명 1001이 7,11,13의 배수임을 활용하는 숫자였음은 기억이 난다. 만약 노트북을 들고 무언가를 열심히 치고 있던 사람을 보면 그건 나(ibm2006)다.
12:00~???
행사가 시작되어,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맞았습니다! 소다를 시켰고, 종경(jk410)은 틀렸습니다! 소다를 시켰다. 다만 내가 손에 노트북을 들고 있다보니 수납공간이 없어, 종경이한테 특전등을 일부 맡겨두었다. 소다가 나오기 이전에 나는 종경이한테 영수증을 (아마도)(7번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적어도 종경(jk410)과 나 둘중 한명은 7번이었다.)) 맡겨두고 키파(kipa00)님과 소인수분해 대결을 하러 갔다. 음악중에 메갈로바니아(megalovania)가 들려서 인상적이었던 것 같은데, 그게 이 시점인지는 기억이 안난다.
???~???
중간에 다른 사람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내 생각에는 소인수분해 대결을 진행한 것이 내가 거의 1등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매우 빠르게 도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시작할 때 다시 한번 룰을 숙지하고, 10문제를 선택했다. 아래 목록은 내가 기억하는 일부 수들이다.
0. 3=3. 시작하자마자 3이 보이길래 3을 누르고 엔터를 눌렀는데, 알고보니 3 2 1 카운트다운이라서 뻘쭘했다.
1. 25=5*5. 무난하게 계산했다.
2. 468=2*2*3*3*13. 2로 두번 자명하게 나누고 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보인다.
???: 1421=7*7*29. 너무 긴장해서 소수라고 착각해서 1421을 그대로 써버려서 0.1점이 감점되었다. 종경(jk410)은 내 7시 방향에서 훈수 두는거 가능하냐고 말했다. 다시 정신을 다잡은 나는 14와 21이 전부 7의 배수임을 이용하여 7을 입력했고, 203을 보았다. 냉정을 되찾은 나는 203도 7의 배수임을 보고는 7과 29를 순차적으로 입력했다.
나머지 수들은 인상이 적거나, 내가 너무 계산을 무의식에 치중하게 해서 기억이 안난다. 우선 내가 다 풀었을 때 키파님은 계산중이었고, 아마도 그 시점까지는 전부 맞추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막판에 실수를 하셨는지 9.9점으로 끝나셨고, 나는 먼저 끝낸 사람이라서 0.05점을 추가로 받아 9.95점이라서 승리했다. 사실 이건 거의 운이 좋다고밖에 할수가 없긴 하다. 아무튼 그렇게 키파 스티커를 획득할 수 있었다.
???~???
대결방에서 나와서 종경이를 만났다. 다행히도 내 음료는 아직 안 나온 상태였고, 내가 나오고 얼마 되지 않아 나왔다. 첫 모금을 들이키니 메론?의 향이 물씬 풍겨서 맛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다음 모금부터는 그런 느낌이 조금 약했던 것 같다. 아마 섞어서 마시는걸 섞지 못했던게 아니었을까? 하고 추측하고 있다. 아무튼 그 다음, 우리 일행은 구석쪽으로 이동해서 그 부분을 [점거]했다.
???~1:00
종경이는 이후 럭키 드로우와 키링을 사러 갔다(가위바위보를 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그에 대해 물으니 영수증이 있어야만 럭티 드로우를 얻을 수 있는 모양이었다. 나는 이후 가위바위보 대결장으로 가서 하바나(havana723)님과 묵찌빠 대결을 하였다. 아래는 확실친 않지만 묵찌빠가 진행된 방식이다.
(0.5). 무승부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1. 내가 주먹, 하바나님이 가위를 냈다.
2. 내가 주먹에서 가위로 다음 수를 옮겼고, 하바나님은 가위를 유지하셨다.(승리)
이렇게 나는 구데기 스티커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1:00~1:40?
구석으로 이동한 이후, 종경이와 테트리스를 했다. 기억나는 몇 경기만 말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종경이가 내 sdpc를 기다려줬다. 이전까지 내가 너무 많이 실수를 해서 그런듯 하다. 아무튼 종경이는 여유만만하게 기다리고 있었지만, sdpc가 실제로 날아오자 여유를 잃고 사망했다.
이후 정후(mjhmjh1104)도 브론즈5 대결에서 우승?하고 온 뒤, 같이 테트리스를 하였다. 물론 테트리스만 한 것은 아니고, 구데기와 한별이를 그려서 포스트잇?붙이는 곳에 붙여두었다. 누군가는 스팸톤 NEO의 대사를 따라 썼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중간에, sait2000님이 계신다는 말을 듣고는 찾아보았고, 종경이가 "거수해주세요"하고 솔브닥 채널에 치는 바람에 sait2000님의 실물을 영접할 수 있었다. 이후 최준혁(sivcde0405)도 브론즈5 대결에서 우승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듣고 브론즈5 대결을 해보려 했으나, C의 헤더를 짜는 속도로는 가망이 없을 것 같아 안했다.
1:40~???
버거를 먹었다. 버거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마침 만우절 이벤트를 하고 있는 프세카에 접속해서 만우절 보컬을 들었다. 특히 카나데의 만우절 보컬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종경이는 미처 내게 주지 못한 음료 특전을 내게 주었다. 대충 잔디 비스무리한 사진과, 비키니 사진?이 들어있을 것이다(아직 개봉 안했다). 버거는 스파이시 어쩌고저쩌고 버거를 주문했고, 맛있었던 것 같다.
???~???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홍대 애니메이트??? 자세한 명칭은 기억 안나지만, 그쪽으로 이동해서 다양한 물건들을 보았다. 대충 봤던 것들중 기억에 남는건 봇치더락(1권 구매), 주문은 토끼입니까?, 뉴 게임!, 원피스 등등의 원작이 있었다. 원신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러브라이브 관련해서도 굿즈가 꽤 있었지만 니코는 없었다. 살 물건들을 다 사고 나와서, 종경이가 루피와 같이 서 있는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사진영상에서 들은, 폰을 세로로 들고 촬영하는 방식을 통해 수직왜곡과 수평왜곡등을 최소화하였다.
???~???
노래방으로 이동했다. 나랑 종경이, 홍성현(gs22123), 다요?(안타깝게도 실명을 모릅니다(혹은 까먹었습니다)ㅠㅠ)랑 같은 방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기억에 남는 곡은 다음과 같다:
1. 밤을 달리다: 음정이나 가사, 느낌을 대충 알기 때문에 부를 수 있었다.
2. flow의 hero: 드래곤볼 z 신들의 전쟁에서 정말 좋게 들은 곡이었는데, 워낙 전투씬에 집중해버려서 곡이 잘 기억이 안났으며, 통째로 들어간게 아니라서 중간을 날려먹었다.
3. 육조년과 하룻밤 이야기: 이것도 대충 알고 있어서 부를 수 있었다.
4. 로키?: 나는 모르는데 종경이랑 다요?가 불렀던 것 같다.
5. 하츠네 미쿠의 소실: 옆방에서 갑자기 나를 초청하길래 찾아가서 불렀다. 초반부 랩 부분은 대충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커버 가능했지만, 다음 랩 부분부터는 뭉갤수밖에 없었다.
6. 홍연: 이것도 가사나 느낌을 대충 알고 있었고, 악보덕분에 더 쉽게 부를 수 있었다.
7. venom: 이것도 무난하게 불렀다.
8. 출항?: 제목은 기억안나지만 암튼 다요가 잘 부르는걸 봤다.
9. 호랑수월가???: 옆방에서 부르고 있더라.
10. cutlery?(니고 커버곡인것만 기억함): 초반부에서는 몰랐는데 듣다보니 뭔지 알아서 같이 불렀다.
결국, 내가 와서 들은 곡들중 한국어인 것은 단 3곡 뿐이었고, 나머지는 전부 일본곡인데 내가 일본곡을 잘 몰라서 많이 부르지 못했다.
???~???
끝. 집에 와서, 솔브닥의 먹었습니다!!! 구데기컵 어쩌고저쩌고 스레드를 눈팅했다. 밤 쯤에 뭔가 소인수분해의 효율적인 전략에 대해 고찰했다. 제곱수를 활용하는 방법은 아직 잘 못 다루는데, 나중에 한번 단련해봐야겠다. 그리고 내가 어떤 수가 다른 수의 배수인지를 판별할 때 쓰는 효과적인 전략에 대해 서술하자면, 그 수의 뒷자리를 보고 판정할 배수를 더하거나, 빼거나, 3을 곱해서 더하거나, 빼는 방식이다. 어떤 수를 3배 하는것은 어렵지 않고, 덧셈과 뺄셈을 하는 것도 간단하기 때문에 무척이나 연산이 간단해진다.
ps. 참고사진